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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교 기초배우기-부모은중경-1
글쓴이 석굴암 등록일 2018-04-17
첨부파일 201804170927591.jpg 조회수 218

1장 법회의 시작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 께서는 사위국(舍衛國) 왕사성(王舍城)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삼만팔천인의 대비구와 여러 보살 마하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대중들과 함께 남쪽으로 나아가시다가 마른 뼈 한 무더기를 보시자 오체를 땅에 기울여 마른뼈에 예배하셨다. 이에 아난과 대중들이 여쭈었다.


2장 마른 뼈에 절하신 까닭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삼계(三界)의 거룩한 스승이시며 사생(四生)의 자비하신 어버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귀의하고 공경해옵거늘 어찌하여 이 마른 뼈에 예배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비록 나의 훌륭한 제자이며 출가하여 오래 수행하였건만 그 앎은 넓지 못하구나. 여기 이 마른 뼈 한 무더기는 어쩌면 내 전생의 조상이거나 여러 생을 거치는 동안의 어버이일 것 이므로 내 이제 예배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다시 말씀 하셨다. "그대가 이 한 무더기 마른 뼈를 둘로 나누어 보아라. 만일 남자의 뼈라면 희고 무거울 것이며 여자의 뼈라면 검고 가벼울 것이다."

아난이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남자는 세상에 있을 때 큰 옷을 입고 띠를 메고 신을 신고 모자를 쓰기 때문에 남자인 줄 알며, 여인은 붉은 주사와 연지를 곱게 바르고 향수로 치장하기 때문에 여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후의 백골은 남녀가 마찬가지이거늘 제가 어떻게 그것을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 하셨다. "만약 남자라면 세상에 있을 때 가람(伽藍,절)에 나가 법문도 듣고 경전을 독송하며 삼보(三보)께 예배도 하며 부처님의 명호도 염송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뼈는 희고 무거우니라.

그러나 여인은 감정을 함부로 나타내고 정욕에만 뜻을 두며, 아들을 낳고 딸을 기르되 한번 아이를 낳을 때마다 엉긴 피를 서 말 서 되나 흘리며 아기에게 여덟 섬 너 말이나 되는 흰 젖을 먹여야 한다. 그러므로 여인의 뼈는 검고 가벼우니라."

아난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가슴이 도려내는 듯하여 슬프게 울면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머니의 은덕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불교기초배우기-부모은중경 2
불교 기초 배우기-합장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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