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도일스님께

 용맹스럽고 포효하는 경인년 새해, 주지스님의 건겅과 외부와의 인연도 끊으시고 계속하여 천년고찰 석굴암과 신자들을 위하여 봉행하시는 천일기도가 차질없이 잘 마무리 되길 바라오며 이 엄동설한에 잠을 설쳐가면서 오직 불사에 정진하시는 스님의 높고 깊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눈 폭탄이 쏟아져 2번씩이나 우이령탐방안내소를 방문했다가 스님을 뵙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산더미 같이 쌓인 눈을 치우시느라 너무 고생하시리라 여겨집니다. 한꺼번에 치우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시기 바랍니다. 행여 몸살이라도 나면 어쩔려구요.

  법문게시의 글은 석굴암 명의로 큰스님법문에 '잡보장경 권제6 무재칠시(無財七施) / 무전칠시(無錢七施)'를 올려 놓았습니다. 앞으로 귀감이 될만한 좋은 글을 발췌해 계속 게시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전 스님께서 맡기신 CD 2장은 석굴암 홈페이지를 제작한 회사에 의뢰하여 동영상을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가 자꾸 그림과 음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수정하다 당초 올린  '새해 인사의 글'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제가 관리자에게 문제점을 말씀드려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부처님의 가피력이 넘쳐 소망하는 주지스님의 일들이 실타래 풀리듯 순조롭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새해 대각 손승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