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경치를 뽐내는 오봉산에 자리한 석굴암이 제5회 단풍음악제를 연다.

양주 오봉산 석굴암(주지 도일스님)은 오는 20일 오후1시30분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5회 단풍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제는 제7회 이웃돕기 자비의 쌀 나눔 행사와 함께 열린다.

단풍철에 맞춰 열리는 석굴암 음악제에는 매년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음악제에는 인기가수 임수정, 이상우씨와 30사단 군악대가 출연한다. 또한 심진스님과 국악인 리애지 씨도 나와 단풍과 어우러진 선율을 선보이게 된다. 사회는 서주희 KBS 아나운서.

양주시 장흥면 석굴암길 519번지에 자리한 석굴암은 수도권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도량이다. 음악제 동참자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34번(구파발-의정부) 석굴암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풍으로 온 국민이 마음을 졸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이 지났다”면서 “심신(心身)이 지친 마을주민은 물론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작은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일스님은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시기를 맞아 이웃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북부와 서울에서는 찾아오기 쉬운 곳에 위치한 만큼 많은 분들이 음악제에 오셔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