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부처님!
붉었던 나무잎 낙엽되어
차가운 초겨울 산바람에 휩말려
산야에 흩날리니
내 마음도 따라 흩 날리고
북녂의 고향 떠나온 송곳 같은 칼 바람도
가슴벅차 쉬어가는 오봉산 자락에
독경소리 은은히 울려퍼지고
잔잔한 풍경소리에
산 새 울음소리에
세상만사가 나란히 젖어드니
산 길 오르며 무거웠던 몸도 마음도
가뿐해지니
내가 바위도
내가 나무도
바람따라 산마루 넘어가는
구름도 되니
온 세상이
우주가 다 부처님 세상이고
너도 부처가 되고
나도 부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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