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석굴암은
바위의 움직임이 멈춘 곳
아주 오래전 북한산이 솟아오를때
더는 올라가지 말자고
다른 바위를 달랬던
상좌 바위가 외롭다
불쑥 솟아오른 산 중턱에
석굴암 하나
그 옆으로 마애불 조각하라고
불쓱 멈춰선 삼각형 바위
피라미드
그 수직면에 살포시
두루마기를 펼치든
마애불이 머물다
어느날 갈퀴를 들고
초봄까지 버티는 낙엽을 치우고
밝은 마음 열리는 암자에서
초보중생이 갈길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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