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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단 안팎, 소통·화합통해 하나로"
글쓴이 석굴암 등록일 2010-01-13
첨부파일 조회수 567

"종단 안팎, 소통·화합통해 하나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12일“조계종은 이제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사회 갈등과

대립을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신년회견
갈등해소 화쟁위원회 띄운다-각종 사회갈등 적극 중재
승가교육진흥위 설치한다-승려교육 체계화로 불교 중흥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불교'

지난해 11월 취임한 대한불교 조계종 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4년간의 '종단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부처님의 중도연기(中道緣起) 사상을 바탕으로 종단 안팎의 진보와 보수, 남과 북, 동과 서, 부자와 가난한 자를 다 아우르고, 소통과 화합으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여 민족공동체를 복원코자 하며 나아가 인류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자승 총무원장은 이를 위해 ▲수행 종풍(宗風) 선양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 중흥 ▲사회적 소통과 공동선 실행 등 3대 종무기조와 11개 핵심과제, 25개 주요과제를 제시했다.

조계종은 먼저 불교와 사회의 소통, 공동선 실행을 위하여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화쟁(和諍)위원회'를 출범시켜 각종 사회적 이견과 갈등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정신으로 화합하게 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모든 대립적 이론들을 조화시킨 신라 원효스님의 '화쟁' 사상에 정신적 토대를 둔 '화쟁위원회'가 사회갈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중재한다는 것이다. 인권·환경·노동·통일·다문화 분야에서 활동해온 중진 스님과 NGO 대표자를 위원으로 위촉하고, 정기적으로 또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하거나 해법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종교 간 협력을 통해 자살 문제와 저출산 대응,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공동선 실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자승 총무원장은 또 "사찰 주지 스님들의 포교와 복지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주지 인사고과(考課)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직할 교구부터 연내에 시행할 주지 인사고과제는 종무행정·포교·복지·재정·불사 등의 실적에 대해 점수를 매겨 재임(再任)에 반영한다.

자승 총무원장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스님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총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승가교육진흥위원회'를 설치한다. 출가자를 늘리는 데 역량을 모으고, 승려 교육을 현대화·체계화하며 담당 교수진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자승 총무원장은 "불교 중흥은 교육과 포교에 달려있기에 이를 위해서 최대한의 행정·재정적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수행방법의 체계화와 대중화·브랜드화, 사찰음식·템플스테이·연등회·불교미술대전 같은 불교 문화콘텐츠 개발, 해외교구 설립 등 한국불교의 세계화, 국립공원과 문화재구역 입장료 제도 개선, 각종 수익사업 개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조계사를 경복궁·광화문광장·북촌·인사동과 연결되는 전통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조계종 기획실장 원담 스님은 "조계사는 매일 600~700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다"며 "이들에게 전통불교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3차 천일기도 회향 대법회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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