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홈 > 참여 마당 > 자유게시판
 
제목 여름에 먹는 사찰음식 잣 콩국수
글쓴이 석굴암 등록일 2010-08-03
첨부파일 조회수 567

여름음식 ② 잣콩국수

고소한 ‘콩’에 영양듬뿍 ‘잣’

‘후루룩’ 한입에 무더위가 ‘싹’

콩국수는 여름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정도로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육류섭취를 하지 않는 스님들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고 여름철 중요한 보양식입니다. 오늘은 콩에 잣을 더해서 맛도 더 고소하고 영양도 더해진 별미 콩국수입니다.

콩은 찬 성질을 갖으며 아미노산, 비타민, 칼슘, 칼륨등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이런 성분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동맥경화, 고혈압, 중풍을 예방하고 당뇨병을 개선해 주고 암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도 해줍니다. 잣은 성질은 따뜻하고 영양이 풍부해서 몸이 허한 것을 보해주고,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정혈작용도 하고 , 혈압도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콩 만큼이나 식물성 단백질이 많은 밀가루를 이용한 국수도 많이 드시는데 밀가루의 무겁고 뭉치는 성질 때문에 호박을 넣어 국수반죽을 합니다.

콩은 불려서 그 불린 물에 그대로 비린내가 나지 않게 삶아야 합니다. 삶는 것이 자신이 없으면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비린내가 없어질 때까지 삶으면 됩니다. 콩을 삶은 뒤에는 찬물에 헹궈 주어야 고소한 맛이 더해지고 콩 삶은 물도 같이 넣고 갈아줍니다. 콩을 먼저 갈고 잣을 갈아야 잘 갈아 집니다. 국수반죽은 딱딱하지 않고 말랑하게 해야 국수가 보드랍고 맛이 좋습니다. 국수를 삶을 때는 한번 끓고 난 뒤 저어야 국수발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오이는 곱게 채 썰어 얹으면 콩에 없는 비타민C를 공급해 줍니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 재료 잣5큰 술, 불린 콩1컵, 깻잎1묶음, 애호박1/2개, 오이1/2개, 밀가루3컵, 소금약간

■ 만드는 법 ① 콩을 씻어 물에 충분히 불리고 오이는 곱게 채썬다. ② 냄비에 콩을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콩이 끓어 익으면 불을 끄고 삶아진 콩을 찬물에 헹구면서 껍질을 대충 벗긴다. ③ 믹서에 콩과 잣을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간다. ④ 밀가루에 데친 깻잎과 데친 애호박을 갈아 넣고 소금을 조금 넣어 반죽을 한다. ⑤ 반죽을 가늘고 얇게 국수로 만들어 끓는 물에 넣고 삶는다. ⑥ 그릇에 국수를 담고 잣 콩물을 부은 후 채썬 오이를 얹어 낸다. 소금간을 해서 먹는다.

백중기도
여름에 먹는 사찰요리 차조기죽

(11523)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굴암길 519 (교현리)
전화 : 031-826- 3573 | 팩스 : 031-826-5938 | 이메일 : 1250nahan@hanmail.net
COPYRIGHT 2008 BY Sukgulam.com ALL RIGHTS RESERVED.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