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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다
글쓴이 석굴암 등록일 2008-06-10
첨부파일 조회수 946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다

嗔是心中火(진시심중화)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니

燒塵功德林(소진공덕림) 공덕의 숲을 다 태워버린다

欲行菩薩道(욕행보살도) 보살도를 행하고자 하거든

忍辱護眞心(인욕호진심) 참고 인내하여 참 마음을 지켜라.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라 했네요. 우리 몸뚱이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하는 것이니 마음이 활활 타오르면 결국은 자신의 몸도 불길에 감겨서 타버리고 말겠지요.

    성내고 짜증을 내는 것은 자신만의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까지 그 성냄의 불길이 번져 화를 당하게 합니다. 무쇠도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녹에 의해서 부식되고 삭아서 없어집니다. 나도 내 마음속에서 나오는 화를 스스로 제어 하지 못하고 화병에 시달리다 그 스트레스에 의해 큰 병이 생겨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성을 내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 인내하여 성을 참는 것도 자신입니다. 그래서 “보살도를 행하고자 하거든 참고 인내하여 참 마음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손해를 본다고 생각되면 작은 일에도 참지 못하고 성을 내고 짜증을 부리면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까지 불안하게 만듭니다.


    금강경 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인욕바라밀을 설하시면서, 가리왕에게 신체를 베이고 마디마디 찢겨 나가는 고통을 당하 시면서도 나라는 생각도 없었고,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이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러한 상이 있었다면 마땅히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었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깨달음이 없는 우리 같은 범부였다면 어땠을까요?

    결국은 참아내지 못하고,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처님께서는 그보다 더한 경우라도 인내하지 못하고 분노와 오역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수행자의 자세가 아니며 지혜로운 사람의 태도가 아니라는 ”뜻을 설하신 것입니다.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니, 공덕의 숲을 다 태워버린다. 보살도를 행하고자 하거든, 참고 인내하여 참 마음을 지켜라.”

    옛말에‘욱’하는 것을 한번 참으면 “백날이 편하다.”했으며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잠을 자도 때린 사람은 그렇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바세계의 삶을 살고 있는 중생의 마음으로는 모든 것을 다 참아가면서 인내하며 살아가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정말 어렵겠지요. 나도, 너도, 다 어렵습니다.


     과학과 물질문명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변화하면서 학벌이나 직업별로 남녀간 영역이 없어지고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되다보니 시간적으로 쫒기고, 물질적이나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 때문에 압박감과 강박관념이 생겨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되어 배려와 양보하는 미덕의 마음을 내기는커녕 타협하는 마음까지 소멸되어 사소한 일에도 성내고 짜증을 내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말 할 나위도 없이 가족간이나, 부부관계도 파괴되어 젊은층은 물론 심지어는 수 십 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까지도 황혼이혼이라는 신조어를 남기고 갈라서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성내고 짜증내는 마음을 버리고 본래 지니고 태어난 본성을 찾아서, 참고 인내하는 본래 참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부처님께서는 “아상(나라는 생각), 인상(남이라는 생각),중생상(중생이라는 생각), 수자상(오래 산다는 생각)”이 네 가지 상을 버려야 만이 비로소 참 마음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 가지 상중에서 아상은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써, 여기서 탐욕과 집착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고 이렇게 나만을 생각하는 편협 되고 옹졸한 마음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울컥하여 성을 내고 참지 못하여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까지 불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무쇠도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녹에 의해서 스스로 삭아서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도 성내는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꽃에 의해서 결국 다 타버리고 말 것입니다.


     “부처님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청아한 진리의 불을 밝히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속 또 다른 한구석에는 탐욕과 집착의 마음이 자리 잡고 앉아 사소한 일에도 성을 내고 짜증내게 하는 심성을 수 없이 내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청아한 진리의 등불을 밝히고 계시는데 그 마음 다른 한쪽 에서는 탐, 진, 치 삼독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성냄의 불꽃을 피우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겠지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면서 단 일분 일 초도 정체됨이 없이 흘러가고 있으며, 우리의 몸과 마음 역시 단 시간의 정체됨도 없이 변화하며 늙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하니 우리 모두는 이제라도 탐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불꽃을 하루빨리 소멸시키고 부처님 법 진리의 길을 찾아 행복한 삶의 여행을 떠나시기를 발원 드리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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