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기도의 의미

죽음과 위험에 처한 생명을 구제하고 질병과 굶주림에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도우며 나아가 생사고해에 윤회하는 중생들을 해탈의

길로 인도하는 뜻깊은 의식으로, 불사생과 비폭력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공덕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모든 벽사의 최 정점의 그날

정월대보름 벽사(삿된 기운)를 무리치기 위해서는 원래 정월대보름

이전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좋은 기운의 사찰에 찾아다니며

부처님의 가피로 좋은 기운을 받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방생자의 선한기운으로 복덕을 쌓아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자 한다.

이와 비슷한 역사의 의미를 가진 우리나라 세시풍속으로 액막이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부럼 깨기 등이 있다.

생활속의 방생실천

언제 어디에서나 불안과 공포에 처한 생명의 이웃을 만나면

삼보께 귀의하는 마음과 성불을 향한 구도의 뜻을 일으키도록

발원하면서 보살펴 주거나 구제하는 것이 방생이다.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 등을 값을 지불하고 그 동물이 제일

잘살 수 있는 환경에 놓아주는 것이다. 또한 방치된 반려견이나

길고양이 들을 보살펴주고 가능하면 지속적으로 잘 길러주는 것,

산이나 땅에 동물들의 먹이가 부족할 때 특히 겨울철 산새들의

먹이나 물고기들의 먹이를 주는 행위, 더 나아가 가까운 이웃과

이웃의 독거노인과 아이들도 관심 있게 살피는 일 .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일 등도 방생이라 할 것이다.

가깝게는 우리의 이웃들께 방생의 정신을 보급하는 일이야말로

구법의 보살행임을 확신하여야 한다.

방생의 행위를 통하여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고 나아가서는 생명활동

사상의 실천 과 자타불이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의 宇宙實相을

체험하게 된다.

그래서 방생은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식일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다른 생명을 돕는 공덕이 된다.

나의 고통이나 괴로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른 생명의 괴로움과

고통을 덜어주는 것으로 풀어가는 것이다.(자타불이)